안녕하세요, 마포 공덕 주환세무회계 안효원 세무사입니다.
업종별 기장 시즌 2 네 번째는 광고·디자인·마케팅 에이전시입니다. 저희 온마 지역(마포·합정·상암)에 특히 많은 업종이죠. 프로젝트 단위로 돈이 크게 들어왔다 나가고, 외주 인력이 수시로 붙는 구조라 장부의 결이 독특합니다.
에이전시 장부의 최대 쟁점: 총액이냐 순액이냐
광고대행은 클라이언트에게 1억을 받아 6,000만 원을 매체(네이버·메타·구글)에 집행하고 4,000만 원이 대행 수익인 구조가 흔합니다. 이때 매출을 얼마로 잡을까요.
- 총액 매출: 1억 전체가 매출, 매체비 6,000만 원은 매입 경비
- 순액 매출: 대행 수수료 4,000만 원만 매출
계약 구조(누가 매체와 계약 주체인지, 위험을 누가 지는지)와 세금계산서 발행 방식에 따라 처리가 갈리고, 이 선택이 매출 규모를 두 배 이상 바꿉니다. 매출 규모는 복식부기 의무(서비스업 7,500만 원), 성실신고확인대상(5억 원) 도달 시점과 직결되니 단순한 회계 취향 문제가 아닙니다. 계약서 쓰는 방식부터 세무와 함께 설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외주비: 에이전시 경비의 절반, 리스크도 절반
디자이너, 개발자, 영상 편집자, 카피라이터. 프로젝트마다 외부 인력이 붙는 업종이라 외주비 처리가 장부의 절반입니다.
| 외주 상대 | 처리 | 챙길 것 |
|---|---|---|
| 사업자 스튜디오·프리랜서(사업자 있음) | 세금계산서 수취 | 계약서, 산출물 기록 |
| 개인 프리랜서(사업자 없음) | 사업소득 3.3% 원천징수 | 다음 달 10일 원천세 신고 |
| 일회성 소액 작업 | 기타소득 처리 검토 | 성격 판단 필요 |
계좌이체만 하고 아무 처리도 없는 외주비가 가장 위험합니다. 금액이 크고 반복되는 항목이라 소득세 검증에서 1순위로 다치고, 상대방 소득 신고 문제까지 엮입니다.
용역 매출, 세금계산서는 언제 끊나요
몇 달짜리 프로젝트라면 발급 시기가 애매해집니다. 원칙은 용역 제공 완료 시점(검수 완료)이고, 계약금·중도금처럼 대가를 나눠 받기로 했다면 받기로 한 때마다 발급합니다. 실무 분쟁의 대부분은 "검수가 안 끝났다"며 클라이언트가 발급을 미루게 하는 경우인데, 기한을 넘기면 가산세는 발급자 몫입니다. 계약서에 검수 기한과 세금계산서 발행 시점을 명시하는 것이 에이전시의 자기방어입니다.
이 업종이 챙길 수 있는 혜택
에이전시는 청년 창업이 많은 업종입니다. 요건(나이·지역·업종코드)이 맞으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으로 5년간 소득세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광고업·디자인업 업종코드가 감면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관건이라 등록 단계의 업종코드 선택이 중요합니다. 직원을 늘리는 시기라면 고용 관련 세액공제도 결산 때 함께 검토할 항목입니다.

실제 있었던 일: 매체비 1억이 만든 성실신고 소동
한 대행사 사장님은 매체비를 전부 총액 매출로 잡는 구조로 신고해 오다가, 수수료 기준으로는 3억대 사업이 매출 7억으로 집계되어 성실신고확인대상 통지를 받고 찾아오셨습니다. 계약·정산 구조를 검토해 처리 방식을 정리했고, 이후 신고부터는 실제 사업 규모에 맞는 장부가 됐습니다. 같은 사업도 장부 구조에 따라 의무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매출이 커 보이는 게 좋은 업종이 아니라면, 구조를 먼저 정하세요.
상담에서 자주 받는 질문
"리테이너(월 고정 대행료) 계약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매월 용역이 제공되는 계속 계약이라 월 단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것이 원칙적이고 깔끔합니다. 몇 달 치를 미리 받았다면 선수금 관리가 필요하고요. 월말마다 리테이너 청구서와 세금계산서를 묶어 처리하는 루틴을 만들면 누락이 없습니다.
"해외 클라이언트 일감은 세금이 어떻게 되나요?" 국외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외화로 받는 용역은 요건을 갖추면 부가세 영세율입니다. 외화입금증명과 계약서를 갖춰 신고하면 부가세 부담 없이 매출 전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소득세는 당연히 과세이고요. 해외 비중이 커지는 에이전시라면 증빙 체계를 처음부터 잡아두세요.
"직원 반, 프리랜서 반인데 문제없을까요?" 실질이 기준입니다. 출퇴근하며 지휘를 받는 상주 인력을 3.3%로 처리하면 근로자성 분쟁의 불씨가 됩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자율 작업하는 인력은 프리랜서가 자연스럽고요. 인력 구조가 커지는 시점에 계약 형태를 한 번 전수 점검하시길 권합니다.
"성과보수(인센티브) 조건 계약의 매출 시기는요?"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금액이 확정되는 보수는 조건이 성취되어 대가가 확정된 시점에 매출로 잡는 것이 원칙입니다. 캠페인 종료 후 성과 검증에 시간이 걸린다면 확정 시점을 계약서에 명시해 두세요. 세금계산서 발급 시기 분쟁과 매출 귀속 다툼을 동시에 예방하는 한 줄이 됩니다.
이번 달 확인해 볼 세 가지
- 매체비 처리 구조: 총액·순액 중 무엇으로 잡히고 있는지, 계약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 외주비 지급 내역: 이체만 하고 증빙 처리 안 된 건을 찾아 지금 정리하세요.
- 미발급 세금계산서: 검수 지연을 이유로 밀린 프로젝트가 있다면 발급 일정을 정하세요.

에이전시 기장, 이렇게 도와드립니다
주환세무회계는 프로젝트별 손익이 보이는 장부, 외주비 증빙 체계, 감면 검토까지 에이전시의 실무를 관리합니다. 광고·디자인 업계 거래처 경험이 쌓여 있어 업계 정산 관행을 설명 없이 알아듣는 것도 저희 장점입니다. 부담 없이 문의 남겨주세요.

주환세무회계 안효원 세무사 · 02-3775-3110 · 서울 마포구 공덕동(공덕역 4번 출구)

